화랑 짜증이 머리 끝까지 나는데 우선 형제상회 잘못은 아니고 결정적으로 제가 먹어보지도 못해서 맛을 모르니 별점은 안 깎아요.
외국 나가 있는데 회사에서도 오프라인 매장 낸 곳도 자주 가고 동료나 친구들도 하도 많이들 얘기해서 한국 정말 짧게 들어오는데도 먹고야 말겠다며 어제 밤에 오늘 정오(12시) 도착으로 퀵배송 예약했습니다. 공항 나가기 전에 먹으려고요.
수령지인 친척집에서 가락몰까지 차로 40분도 안 걸리는 거리입니다. 11시 10분에 픽업했다고 뜨길래 제때 오겠네 했건만.. 먹고 바로 공항 나가야하는데 도착할 때가 됐는데도 안 오더군요. 보니까 퀵 기사님은 도착 예정시간 지났는데도 오는 길도 아니고 뜬금없는 완전 반대방향(상수쪽)에 계시네요.
오는 길이기라도 했으면 날이 안 좋아 좀 늦어지나보다라도 했을텐데 정 반대방향가서 한참을... 짜증나서 이거 안받는다고 돌려보내자니 환불처리가 될지도 모르겠고 이미 회 다 뜬걸 퀵 기사가 어떻게 할 수도 없을테고 집에 남아있는 가족한테 어떻게 나올지도 몰라서 그냥 집에 있던 가족놈더러 먹으라 그러고 나왔습니다. 회 안 좋아한다는데 그래도 회가 촉촉하니 맛있어서 잘 먹었는지 어쨌는지도 모르겠네요 모르는게 약일 것 같아서..
제가 10.17 배송으로 주문해서 나 공항가야하는데 왜 그 전에 배송 안해주냐 이러는게 아니라 전날 만사천원가량의 퀵비내고 퀵배송으로 시간까지 정해서 시켰잖아요. 퀵이 10분 20분도 아니고 이렇게 한시간을 늦어버리는 경우는 생전 처음 봅니다. 40분거린데 정 반대쪽 서울방향 돌다가 픽업한지 두 시간 가까이 지나서 도착할거면 그게 퀵 배송이라고 할 수 있나요?
근처 구리농수산물 시장이나 가락시장, 심지어는 노량진에서도 퀵 많이 시켰는데 예정시간보다 빨리 오면 빨리 왔지 이렇게 한시간 늦어버리는건 정말 처음이예요. 만원, 이만원짜리 배달음식도 아니고 그래도 가기 전에 기분 좋게 먹고 가려고 제일 비싼 1인구성 시켰는데 구경도 못하고 회 모듬이 아니라 황당+짜증+분노+체념을 모듬으로 골고루 느끼다가 갈 줄은 몰랐어요. 이럴거면 퀵비는 왜 낸거지, 괜히 시켜가지곤 싶고 지금은 이제 진짜 먹고 가고 싶었던거 못 먹어서 맛만 더 궁금하고 서러워서 눈물 나려그래요 힝ㅠ
먹어보지도 못한 회에 이렇게 장문의 리뷰를 남길 줄 몰랐고 이런 컴플레인도 사실 카카오퀵에다 해야하나 싶어 담당자님께도 죄송하고 그런데.. 이런 문제가 처음은 아닌 것 같고 형제상회에도 안 좋은건 마찬가지일 것 같아요 얘기 좀 강하게 해주세요 제발..
댓글목록
먼저 배달이 1시간이상 지연되어 고객님께서 회를 드시지 못하신 부분 너무나 죄송할 따름입니다
요즘 카카오 퀵 기사들이 일주일에 1건씩은 배송지연으로 저희 형제상회에 피해를 지속 발생시키고 있어서
카카오모빌리티 담당자에게 내용을 공유하여 개선을 요청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고객님건도 현재 카카오모빌리티 담당자에게
내용을 전달하였습니다, 다시한번 죄송합니다, 시간이 되실때 온라인 고객센타 02-2254-7138로 전화주시면 배달비 환불에 대해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죄송하고 소중한 의견 감사합니다